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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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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선 심기형의 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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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개심술)은 어떻게 할까요?

대부분의 심장수술은 심장내부의 교정이 필요하므로 개심술(심장을 여는 수술)로 진행이 되어야 하며, 정확한 교정을 위해서 수술 도중 움직이지 않고 심장 속이 텅 비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심장이 단 5분만 정지되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수술 도중 심장이 제 구실을 못하는 동안 인공심폐기라는 기계가 심장과 폐장의 구실을 대신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심폐기는 심장 내의 혈액을 모두 몸 밖으로 빼어내는 역할도 하므로 심장 속을 비교적 텅텅 빈 상태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인공심폐기를 설치한 후의 온몸 순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봅시다.

상공정맥과 하공정맥을 통하여 우심방으로 돌아오는 피를 모두 차단하여 우심방으로 돌아가는 대신 인공심폐기로 배혈시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심장이 일시적으로 텅텅 빈 상태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인공심폐기의 배혈용기에 축적된 피는 산화기(폐장의 역할)라는 장치를 통과하는 사이에 산소가 공급되어 산소가 충분한 피로 바뀐 후 기계적인 펌프(심장의 역할)의 도움으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운반됩니다. 이렇듯 개심술 도중 심장이 역할을 하지 않는 동안 인공심폐기가 대신 심폐의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심장 자체는 심근보호법을 이용하여 심정지를 유도할 뿐 아니라 심근이 생명력을 유지하여 수술 후 다시 박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중환자실과 병실에서 우리 아기는?

심장 수술을 받은 아기는 일반 병실로 가도 될 만한 상태가 될 때까지 중환자실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병의 종류나 심한 정도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르며, 치료도 다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아기의 상태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대부분 강심제,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의 약제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환아의 삼장에 부담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진정제, 인공호흡기 등의 도움을 받습니다. 또한 혈압, 심전도 등 순간순간 변화하는 환아의 상태를 계속 추적하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하여 환아의 심혈관, 요도, 흉강 등에 여러 가지 도관이 삽입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서 감염의 위험도 훨씬 증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보호자분들의 면회에 제한이 있는 것도 이 점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환아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생각되면, 심장병동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일단 병실로 이송되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신생아나 영아 등은 가래를 뱉기가 힘들고 기도의 크기도 작아서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아기에게 우유를 먹인 전후, 모두 잠이 든 밤시간 등에 특히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기타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인하여 재원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퇴원 후 진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퇴원하고 나면 소아심장외과 외래에서 진료를 받게 됩니다. 외래진료실에서는 아기의 상태에 따라 약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상처의 회복정도를 관찰하거나 필요에 따라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일단 수 차례에 걸쳐 심장외과적인 외래진료가 완료되면 심장소아과 외래진료가 시작되어 최초 내원 당시 보살펴 주셨던 소아과 선생님들께서 필요한 만큼 진료를 계속해주십니다.

음식은 염분(소금기)과 수분의 조절이 필요하며, 되도록 짜지않게 하고 한꺼번에 많이 먹이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기 영아기 이전의 아기들은 우유의 양을 하루에 kg당 150cc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수술 후 3개월 정도에 시작합니다. 이를 뽑거나, 상처가 생겼을 때에는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먹여야 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소아과 또는 소아심장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출처 : 키드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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