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된 로희의 가족은 아빠, 엄마, 7살 언니, 6살 오빠입니다.
로희는 엄마 뱃속에서 심실중격결손이라는 진단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심장과 연결된 대동맥도 얇아서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로희는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 당장에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었고, 꾸준한 약을 먹으며 지켜보기로 하고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2.7kg으로 태어난 로희는 70일이 넘어가도록 몸무게가 4kg에서 늘어나지를 않았고, 80일이 다 되어가는 로희는 아직도 4kg에서 머물고 있으며, 먹는 양도 늘어나지 않을뿐더러 먹는게 점점 힘들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로희가 70일 정도 되었을 때, 첫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방에 구멍 2개가 더 발견되었고, 승모판역류 때문에 초음파 검사한지 2주 만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외벌이인 저희 가정은 넘치도록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찾아온 로희는 저희 가정의 넘치는 기쁨입니다.
수술을 앞둔 로희가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로희 엄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