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심장재단 귀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1947년 8월 20일 서울에서 태어나 비교적 다복한 가정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6.25 사변에 부친이 납북되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홀어머니의 희생으로 교육받게 되었고 학교 졸업 후 사업을 하게 되었으나 서너번의 사업실패로 그동안의 각고에도 불구하고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빚에 몹시 시달리던 아내가 이혼해달라고 조르다가 안해주니까 홀연히 세 자식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버렸고 그 이후 연락두절되었습니다.
사업을 되살려보려고 팔방으로 노력하였으나 자금부족/고령 탓으로 지금까지도 재기 불능상태입니다.
그간 지인들의 도움으로 거처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한 후배가 월세 임대로 얻어둔 곳에 거처를 옮기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생활고와 스트레스 때문인지 신장암(2018년) 발병으로 수술하고 다 나았나 싶었는데 재발되어 폐로 암이 전이 되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암치료를 받던 와중에 또다른 위중한 심장병이 발견되어(심장판막파열) 급히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경고가 있었으나 의료비를 마련하는데 전전긍긍하면서 시일만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차일피일 미룰 수 없다는 의사의 득달에 3월 31일 입원수속을 마친 상태이나 의료비 조달이 막연한 현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사회복지에 헌신적인 후원을 하고있는 귀 재단에 도움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의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