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에서 추천받아 밀알심장재단에 후원을 간절히 바라며 저의 처지를 글로 적어 보내드립니다.
저는 소아마비 지체장애3급 장애인입니다.
장애로 인해 38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배우자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사업자로서 1인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법원에서 실리콘제조업의 원천기술을 도용당한 부분이 인정되어 폐업을 전제하지 않고 사업자 등록을 유지한채 파산면책을 받아 어렵사리 제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배우자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자활사업단에서 공공근로를 하여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나이가 많아 종료되어 재취업을 하지못하고 국민취업제도에 취업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큰 아들은 군대를 전역한 후 금년 1월에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겨우 자기생활을 꾸려가고 있고 작은 아들은 군대 전역 후 고졸로 취업을 하였으나 교회목사님의 권유로 대학에 진학하여 이제 2학년으로 재학 중입니다. 집이 멀어서 LH전세임대주택으로 현재는 타지역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는 부채증명서에 기록된 대출금액외에도 카드대출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의료급여대상자이면서 가난하지만 그나마 하루하루생활에 감사와 은혜로 살아가는 가운데 다시금 시련이 닥쳐오니 참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큰 수술을 앞두고 심히 걱정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면부지의 보이지 않는 분들의 헌혈을 받아야하고 생활고로 인해 자선단체에 후원을 간구하며 끊임없는 염려와 기도를 바라는 나약한 모습을 보면서 저도 회복 후에 내가 해야할 봉사와 후원할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서 필요한 밀알이 될 수 있기를 저도 꼭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불행하게도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보험하나 들어놓은 것이 없고 친척이나 지인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형편이 되지 않는지라 부득이 밀알심장재단의 후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 할 수 있는 일과 감당해야할 부분이 극히 제한적이라서 큰 일을 추진하거나 과감한 계획을 실현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원천기술을 보유한 몇가지 아이템이 있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반드시 저처럼 어려운 환경과 환란에 직면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저의 어려움을 혜량하셔서 도움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수술예정자 김휘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