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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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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알심장재단에 보내는 편지

귀한 사역으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밀알심장재단이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얼마 전부터 아버지(이의형, 시냇가교회 원로목사)께서 가슴에 통증을 느끼셨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몇 개월간 약물로 치료를 진행해 오시다가 통증이 계속되어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술 이야기에 온 가족이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1985년도에 교회를 개척하여 20년간 목회를 하시다가 
뇌 병변으로 이른 은퇴(57세)를 하셔야 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온전한 몸이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더 아픈 환우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함께 예배하셨습니다. 
재활치료를 하던 그 병원에서 공간을 만들어주어, 병원 교회를 섬기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몸이 점점 아프셔서 모든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시고, 
지금은 시냇가교회에서 원로 목사님으로 추대 받으셔서 함께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아들인 제가 개척하여 10년 넘게 섬겨온 교회입니다. 
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시고, 낮은 자리에서 섬겨오신 원로 목사님이십니다. 


교회에서 원로목사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교회 상황도 많이 어려워져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물론, 자녀로서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이렇게 밀알심장재단에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2021.03.13
시냇가교회 이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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